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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베세이 展, ‘반패션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본 옷의 본질 [트렌드 갤러리]
2017. 06.22(목)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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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Nick Veasey, 1962~) ‘반패션주의’적인 시선에서 옷의 본질에 대해 놀랄만한 메시지를 던지는 악동이다.

이달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에서 열리는 ‘2017 엑스레이맨 닉베세이전’에서는 패션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심오한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패션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4관에서는 현대인의 피상적인 소비에 대한 닉 베세이의 물음과 함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닉 베세이는 패션을 해체하여 ‘옷’ 자체의 본질적인 역할과 그 레이어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말한다. 작가는 X-RAY 기법을 통해 ‘반패션주의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려한 이슈를 좇기보다는 그 의미가 진정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폭로하는 것. 약 15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는 피상적인 소비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내가 패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패션 산업 자체가 젊은 여성을 억압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패션 사진을 보면 아름다운 여성이 이국적인 곳에서 촬영한 것이 많다. 내 작품은 화려함이 아닌 본질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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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닉 베세이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Balenciaga Project)의 2017년 신작이 대거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패션 산업에 대한 그의 냉랭한 시선이 엑스레이에 그대로 투사된 듯이 보인다.

닉 베세이는 “최근에 발렌시아가 뮤지엄을 통해 발렌시아가를 소개했다. 빅토리아 엘버트 소장품 중에 발렌시아의 소장품이 많다. 과거의 유산으로 알려져 있다. 디올의 히어로인 발렌시아의 창의성을 기리기 위해 ‘패션 쉐이핑’이라는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박물관의 유산이기 때문에 엘버트 뮤지엄의 허가를 받았다. 역으로 초대를 받아서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작품을 진행하면서 드레스가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매료되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는 그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엑스레이라는 매체 자체가 본질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잘 만들어졌다면 아름답게 보여 질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아름답지 않게 보여질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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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닉 베세이 | 엑스레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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