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나은, ‘여곡성’ 통해 얻고 싶은 것? ‘흥행’ 보다 ‘경험’ [인터뷰③]
2018. 11.09(금) 16:58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이원선 기자] 손나은이 영화 ‘여곡성’을 통해 배우로서 영화 첫 주연에 한 발짝 내딛었다. 앞서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손나은이지만 스크린 주연작으로는 ‘여곡성’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 때문일까. 영화 개봉전부터 그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여곡성’(감독 유영선)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물로, 대한민국 역대 최고 공포영화로 손꼽히는 ‘여곡성’(1986)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손나은은 극 중 조선 최고의 사대부 집안에 팔려온 여인이자 가문의 비극을 마주하게된 기묘한 신력을 지닌 옥분으로 분해 첫 스크린 주연작에 포문을 열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더셀럽과 만난 손나은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했다.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 이에 손나은은 “사실 영화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부터 엄청 큰 흥행을 바라고 시작한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물론 작품이 흥행이 된다면 감사하고 좋겠지만, 오히려 저에게 ‘여곡성’ 출연은 제가 지금껏 해보지 못 했던 장르고 캐릭터를 그리기에, 출연 자체가 경험이자 도전이라 생각하고 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곡성’을 계기로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그에 이어 손나은은 아이유(이지은)가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재밌게 봤다는 말과 함께 “(아이유 선배님처럼) 어둡고 다운된 역할도 많이 해보고 싶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로맨스나 멜로, 다양한 기회를 잡아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손나은은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7)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2016) ‘두번째 스무살’(2015) ‘무자식 상팔자’(2012) ‘대풍수’(2012)까지. 에이핑크 활동을 하면서도 배우의 끈을 놓치 않았던 손나은이다.

그랬기에 드라마 촬영 현장과는 다소 다른 영화 촬영 현장에 어색함을 느꼈을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손나은은 “영화 촬영 현장이 드라마 촬영 현장 보다 조금 더 여유로워서 좋았다”며 “현장이 너무 좋아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촬영장에 나가서 스태프 분들의 정리를 도와드리기도 하고,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던 점도 물론 있었다. 그는 “추위와 싸우는게 촬영중 유일하게 힘들었던 부분이다”라며 “작품을 찍었을 당시에가 한겨울이었는데 그때는 내복과 핫팩으로 버텼던 것 같다”고 끔찍했던 추위에 대해 회상했다.

극 중 손나은이 표현하는 옥분은 시어머니와 갈등을 그린다. 하지만 실제 손나은은 평화주의자로 싸움이나 다툼을 싫어한다고. 그는 “원래 제가 평화주의자다보니 시어머니와 갈등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함께 연기했던 선배님들께서 연기를 너무 잘 해주셔서 절로 몰입이 돼 연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 속,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던 신씨 부인 역의 서영희는 손나은의 연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손나은 또한 “본능적으로 연기하시는 (서영희) 선배님의 연기를 배우려고 유심히 보며 촬영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손나은의 첫 주연작 ‘여곡성’. 관객들은 몇 점의 별점을 보낼까. 영화는 지난 8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상영중이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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