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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IEW] 한고은·조여정·티파니, 상처만 남은 '빚투' 해명
2018. 12.07(금) 11:05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안예랑 기자] 상처만 남은 해명이다. 가족들의 채무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알리고 싶지 않던 가정사까지 밝혀야 했으니 말이다.

지난 달 마이크로닷 부모님의 사기 의혹이 세간에 폭로됐다. 20년이 지난 일이었지만 그 여파는 현재까지 이어졌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피해자들이 하나, 둘씩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나섰고 피해자들의 어려운 사정이 공개되며 마이크로닷 부모를 향한 비난 여론이 빠르게 퍼졌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마이크로닷은 결국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고 출연 중이던 방송에 자진 하차를 선언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물론 마이크로닷의 잘못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던 방송에 마이크로닷의 부모님도 출연했다는 사실과 피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피해자들을 향한 마이크로닷의 사과는 당연한 듯 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도끼, 비, 마마무 휘인, 배우 차예련, 소녀시대 티파니 등 유명 연예인 가족들의 채무 관계 폭로가 줄을 이었다. 일부 연예인들은 부모의 채무를 대신 갚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지만 이어지는 채무 폭로 속에 연예인들의 해명도 이전과는 양상을 달리 했다.

가족들의 채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누군가는 불우했던 가정환경을 밝히면서까지 가족과의 연대 책임에 선을 그어야 했다. 더 나아가 연예인 당사자도 가족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차예련은 아버지를 대신해 10년 동안 빚을 갚고 있던 상황을 밝혀야 했고 마마무 휘인은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알려야 했다. 티파니 또한 계속되는 아버지의 채무 논란으로 7년 전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까지 이어졌다. 지난 6일 한고은과 조여정 가족의 채무 논란이 불거졌다. 한고은 측은 이날 아버지와 20년 이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힘들게 보냈던 가정환경을 들춰야 했다. 한고은 측은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다”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조여정은 6일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부모님은 이혼하게 되었다"며 "이후 아버지와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이를 관련한 내용, 해결된 사항에 대해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들은 알리고 싶지 않았던 가정사까지 대중 앞에 스스로 밝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당사자가 아닌 이의 해명은 해결책이 될 수 없음에도 채무 논란의 화살은 연예인에게 향했고 상처만 남은 해명이 이어졌다. 대중들은 그들의 해명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사고는 가족이 치고 사과는 연예인이 하는 의미 없는 상황의 반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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