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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첫방 기획]주지훈X진세연X김강우, 후폭풍 예고…성적표도 '반전' 기대
2019. 02.12(화) 10:51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박수정 기자]주지훈의 안방복귀작 '아이템'이 '초능력 아이템'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 11일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 박미연)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사 강곤(주지훈),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와 소시오패스 조세황(김강우)까지 3인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이들의 인연은 강곤의 이상한 꿈으로부터 시작됐다. 강곤은 의문의 팔찌를 끼고 역주행하는 지하철을 막아섰다. 마치 초능력을 쓰는 것처럼 괴력을 발휘했다. 그 시각 신소영은 높은 빌딩에서 떨어졌다. 꿈에서 깬 강곤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강곤은 현실에서도 꿈에서 본 신비한 팔찌를 보게 됐다.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는 고대수(이정현)가 착용한 팔찌를 보고 강곤은 꿈에서 본 팔찌임을 직감했다. 꿈에서처럼 고대수는 엄청난 힘을 과시했다. 고대수는 "난 특별하다"고 소리치며 강곤에게 달려들었다. 강곤은 살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그 팔찌를 떼어내려고 노력했다. 격렬한 난투 끝에 고대수는 추락했고, 초능력 팔찌도 함께 사라졌다. 이후 우연히 초능력팔찌는 강곤이 끔찍하게 아끼는 조카 다인(신린아)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

강곤이 다인을 혼자 키우게 된 과거 이야기도 공개됐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강곤의 형 강준(이승준)은 죽기 전 강곤에게 다인을 부탁한다고 유언을 남겼다. 강곤은 강준을 붙들고 오열했다.

그 시각, 구치소에서 나온 화원그룹 회장 조세황은 기자들 앞에서 '눈물쇼'를 하고 있었다. 겉은 진취적인 젊은 오너로 이미지 메이킹되어있지만 속내는 소시오패스였다. 식물인간이 된 자신의 아버지에게 "이렇게 계속 살아있어라. 그래야 내가 재밌지 않냐"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어릴 적 자신을 학대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했다.

조세황의 비밀의 방에는 알 수 없는 아이템들이 가득했다. 그는 자신의 막대한 부와 능력으로 일찌감치 초능력을 지닌 '아이템'을 모으고 있었던 것. 그 중 하나가 고대수가 가지고 있었던 초능력 팔찌였다. 팔찌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 조세황은 초능력 카메라를 통해 그 팔찌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듯 했다. 조세황은 강곤의 조카 다인이 자신의 팔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프로파일러 신소영은 희망나무재단 이사장인 남철순의 실종사건을 파헤치고 있었다. 남철순의 타살을 의심한 신소영은 그의 강박증과 습관, 성격들을 토대로 추리를 해나갔다. 하지만 신소영의 합리적 의심을 아무도 믿어지주지 않았다. 홀로 남철순의 집을 파헤친 신소영은 뜬금없는 장소에 있는 거울 뒤에서 남철순의 시체와 장부를 발견했다.

강곤은 통영에서 서울로 발령을 받았다. 이로써 강곤, 조세황, 신소영이 드디어 한 도시에 모였다. 조카 다인과 함께 서울 집으로 이사를 하던 날, 강곤은 우연히 신소영과 마주했다. 강곤은 신소영을 보자마자 꿈 속의 그 여인임을 알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신소영 머리 위로 화분이 떨어지려고 했고 강곤은 신소영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외에도 의문의 신부 구동영(박원상)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동영도 조세황처럼 초능력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초능력 아이템을 둘러싸고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갈등을 예고하며 첫 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강곤의 조카 다인이 팔찌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어떤 후폭풍이 불어닥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미스테리 판타지'를 표방한 '아이템'은 다소 생소한 '초능력 아이템'을 중심으로 첫 방송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비현실적인 장면들을 완성도 높은 CG효과로 구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만 늘어지는 연출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배우들의 열연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주지훈은 극의 중심에서 '하드캐리'하며 호연을 펼쳤고, 악인으로 변신한 김강우는 극의 무게를 잡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별 출연한 이정현도 제 몫을 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파일러로 변신한 진세연에 대한 평은 다소 엇갈렸다.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힘을 실었다는 호평도 있었지만 어색한 말투와 표정연기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경쟁작들과의 시청률 대결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은 얻지 못했다. '아이템'은 4.0%, 4.9%(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 지상파 월화극 중 3위로 출발했다. 같은날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가 6.0%, 7.1%(전국 기준, 닐슨 코리아)의 시청률로 지상파 월화극 1위에 올랐고, 2주간 결방했던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4.4%, 5.7%로 그 뒤를 따랐다.

'아이템' '해치' '조들호2'와 더불어 비지상파 한지민, 김혜자 주연의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여진구, 이세영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까지 월화극 대전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함께 출발선에 오른 '아이템', '해치', '눈이 부시게'는 초반 시청자를 누가 끌고 오냐가 관건인 상황. MBC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아이템'이 앞으로의 승부에서 반전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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