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사형 구형…최후변론서 “동생 잘못 아니다” 울먹

문화/사회 2019. 05.16(목)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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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전예슬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30)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성수는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했지만 죄책감과 반성이 없다”라며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도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성수의 동생에게는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김성수는 최후변론에서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고 긴 한숨만 내뱉었다. 어렵게 입을 뗀 김성수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고인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 외에 어떤 말을 할지 찾지 못했다. 고통이 100배 1000배 더할 유가족 분들이 제가 너무 흉악한 존재라 이곳에 오진 않으셨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울먹였다.

김성수는 피고인석에 함께 앉은 동생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성수는 “형의 어리석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너에게 피해가 간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형의 잘못이지 네 잘못이 아니다. 나쁜 생각하지 말고 이겨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30년 동안 키워주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죄송하다. 불효자가 죗값을 다 치르고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어머니께서 오래 건강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성수의 동생은 이 과정에서 A씨의 몸을 뒤로 잡아 당겨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공동폭행)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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