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이옥섭 감독 ”여성감독작품 개봉 기류, 태풍 휘몰아쳤으면“

영화 2019. 09.17(화) 16:29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메기’의 연출을 맡은 이옥섭 감독이 여성 감독 흥행 기류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 점에서는 영화 ‘메기’(감독 이옥섭)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메기’는 믿고 싶은 윤영(이주영), 믿기 싫은 경진(문소리), 믿기 힘든 성원(구교환)까지 믿음과 의심 사이에 선 이들의 상상초월 미스터리 코미디

최근 ‘우리집’ ‘벌새’ ‘아워 바디’ ‘메기’ 등 여러 독립영화들이 여성 감독들의 메가폰을 통해서 탄생했다. 이번 작품 ‘메기’를 통해 장편 영화에 데뷔한 이옥섭 감독은 “지금도 많은 여성 감독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 감독님들의 독립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남자감독의 영화’라고 말을 안 하지 않나.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도 여성영화가 적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옥섭 감독은 여성감독의 영화 개봉 기류에 “많은 여성 감독들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 노력들이 쌓여서 지금의 기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2009년부터 꾸준히 단편영화 작업을 해와서 2019년에 개봉을 한 것처럼 시기가 맞았다고 본다. 앞으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옥섭 감독은 “제가 앞세대 감독님들을 보고 영화를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아래 세대의 감독들이 ‘나도 찍을 수 있을지도 몰라’하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다”며 “이 기류가 태풍이 돼서 휘몰아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그게 ‘메기’도 ‘우리집’ ‘벌새’를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고 계시고 호감을 만들어주신 것 같다”며 “저희 ‘메기’도 호감을 가지고 봐주실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