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상현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체험을 빙자한 학살”

방송 2019. 10.10(목)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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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음식 칼럼니스트 박상현이 화천 산천어축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 번’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올 가을, 지역축제 갈 생각이 있다’의 주제를 두고 가수 김혜연, 음식 칼럼니스트 박상현, 공연기획자 김종원, 여행전문기자 신익수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상현은 “CNN에서 겨울 7대 불가사의로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가 등극했다”고 밝혔다. CNN은 추운 겨울날 사람들이 모여서 산천어를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냉수에 뛰어드는 모습이 불가사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산천어 축제를 위해서 양식을 한다. 90% 이상이 산천어 축제를 위한 양식장”이라며 “낚시는 손맛인데 이 손맛을 살리기 위해 축제 3~5일 전에 산천어에게 먹이를 주지 않고 굶긴다. 그러면 산천어는 먹이에 빨리 반응해서 손맛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현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풀어놓은 산천어를 체험이라고 낚시를 한다. 소비되는 산천어가 75만~80만 마리”라며 “이것은 체험을 빙자한 학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강원도 화천에는 산천어와 관련된 지역 향토음식점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며 “화천을 상징할만한 산천어 음식이 없다. 과연 이런식의 체험들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옳은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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