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이현욱이라 가능했던 '타인은 지옥이다' 왕눈이役 "호기심에 시작한 연기"

인터뷰 2019. 10.16(수)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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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신아람 기자] 오랜 시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현욱은 대세 배우 반열에 올라 '타인은 지옥이다' 이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욱이 연기한 유기혁은 고시원 사람들 중 가장 빨리 살해당해 단 2회 만에 하차했다.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등장 시간은 짧았지만 유기혁 그 자체로 분한 이현욱의 섬뜩한 연기는 대중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카페에서 지난 10일 종영한 OCN 토일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속 유기혁으로 분한 이현욱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현욱은 '타인은 지옥이다' 방영 전부터 동명 웹툰 원작 속 '왕눈이'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오랜 시간 다져온 깊은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현욱은 사실 중학교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제껏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중심엔 가족이 있었다. 그는 "무시할 수도 있고 비웃을 수도 있는데 묵묵히 지켜봐 주셨다. 그 마음들이 내가 흔들릴 때마다 정신을 다잡게 해줬던 것 같다"라며 가족은 배우로서 꿈을 있게 해준 원동력이라 말했다.

무명 시간이 길었던만큼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순간도 분명 존재했다. 이현욱은 "가족들도 힘들어하고 내 꿈을 좇자고 이기심에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후회도 많이 했었지만 이젠 만족스러우면서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슬럼프에 빠졌던 순간도 털어놨다. 막연히 연기를 잘하려는 마음이 강해 본질적인 것들을 많이 놓쳤었다는 그는 "표현이 투박하고 촌스러울 수 있지만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 사실을 간과하고 망각하면서 연기를 했던 때가 있었다"라며 슬럼프에 빠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시간들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이현욱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이현욱은 '타인의 지옥이다' 종영 후 차기작 '#ALONE' 출연을 확정 짓고 대세행보를 이어간다.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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