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2심' 최민수, 억울함 호소 "손해보더라도 소신 지키겠다"(종합)

방송 2019. 11.20(수)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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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박수정 기자]보복운전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배우 최민수에 대해 검찰이 재차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최민수 측은 벌금형으로 선처를 요구했고 최민수 본인 역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최민수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재판에 앞서 최민수는 취재진 앞에서 ""1년 내내 만나게 됐다. 여름에 (법원에서)보기 시작했는데, 겨울에도 본다. 지난 1년간 난 뭘하고 있었나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며 웃었다.

이어 "항소 기한 마지막날 저쪽에서 해서 맞항소했다"고 말한 뒤 항소심 1판 공판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쪽팔리지 말자"라고 크케 외쳤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원심에서 구형한 대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씨 측은 원심 형이 무겁다며 벌금형으로 선처해달라고했다.

최후진술에서 최민수는 "오늘 아침에도 아내와 커피 한잔을 사러 가다가 상대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서로 사과하며 이해하고 헤어졌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상식의 선"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업상 대중을 상대하는 사람이고 매스컴 노출에 대한 부담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삶을 살았다. 상식적으로 (상황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상대방은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상식선에서 해결하지 않고 법 뒤에 숨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상대방이 내 얼굴을 알아본 후로 '연예인 생활 못 하게 하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 등의 말로 내 인생의 스크래치를 언급했다. 그건 운전과 상관없는 일 아닌가. 이 정도로 할 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을 마친 후 최민수는 "나는 죽을 때까지 남자다. 쪽팔리고 그런 것 없다"며 "손해가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자기 자신의 소신을 지키고 싶다. 나는 나대로 살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판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항소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수의 항소심 선고 재판은 오는 12월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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