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그래니룩’, 동백이 패션 따라잡기

트렌드 2019. 11.20(수)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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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한숙인 기자]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패피로서 이름값이 무색하지 않은 패션으로 다시 한 번 스트리트룩의 흐름을 틀었다.

최근 거리는 투머치 오버사이즈룩이 힙의 상징으로 군림해왔다. 이처럼 힙스터들이 과장된 사이즈 키우기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를 식상해 하기 시작한 패패들이 KBS2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와 함께 ‘그래니룩’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공효진은 SBS ‘괜찮아, 사랑이야’(2014년) 정신과 의사, KBS2 ‘프로듀사’(2015년) 프로듀서, ‘질투의 화신’(2016년) 기상 캐스터 등 세련된 모더니티가 요구되는 역할을 맡아 공블리 애칭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빈티지룩과는 거리를 뒀다.

그러나 3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동백꽃 필 무렵’에서 2007년 방영돼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MBC ‘고맙습니다’ 이영신을 떠올리게 하는 사랑스러운 빈티지룩을 2019년에 맞게 재해석한 ‘동백이 패션’으로 공블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백이 패션은 이삿짐을 싸다 발견한 기억에조차 없었던 옷을 손에 잡히는 데로 껴입은 듯한 느낌이다. 지난 2015년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애정공세 속에 쏟아져 나와 지금까지 패션의 주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니룩’은 동백이 패션을 데일리룩으로 연출하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패션 키워드다.

동백이 패션의 그래니룩은 겨울 추위가 시작된 계절에 맞게 레이이드룩의 필수인 터틀넥 스웨터와 손맛 나는 아이템과 합을 이루는 플리스 소재 아우터를 기본 아이템으로 출발한다. 또 하나 비비드의 선명한 색감이 아닌 오래된 듯한 느낌을 내는 색감과 패턴 아이템을 다양하게 갖춰야 동백이 패션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래니룩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빈티지 색감 혹은 패턴의 원피스에 터틀넥 스웨터를 받쳐 입고 원피스와 대조되는 컬러 스타킹을 신은 후 캔버스화로 마무리 하면 끝이다. 또 터틀넥 스웨터와 빈티지 패턴의 카디건을 걸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플리스 재킷과 베스트는 동백이 패션의 일상적 느낌에 없어서는 안 될 아우터다. 원피스 위에 걸친 플리스 베스트, 데님 팬츠 위에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플리스 재킷은 베이지 카멜 버건디 등 절묘한 색 선택으로 인해 겨울 버전 그래니룩의 매력을 더한다.

단 그래니룩은 할머니 옷장에서 느껴지는 옛스러운 느낌을 2019년 현재 느낌으로 담아내는 감각적인 색 조합 능력이 필요하다.

동백이 패션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이제 20, 21일 이틀이다. 마지막까지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면 본격적인 겨울 앞둔 지금 어떤 아이템을 쇼핑백에 담아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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