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정원중, 딸 조우리 대신 사죄 “무릎이라도 꿇고파”

방송 2020. 02.16(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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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정원중이 설인아에게 사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청아(설인아)를 두고 징계위원회가 꾸려졌다.

이날 김청아의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문준익(정원중)은 “좋은 경찰이다. 김청아 순경”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삶을 놓으려는 사람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늘 필사적이다. 대교 너머로 뛰어드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그 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살려내 따뜻한 차를 건네는 자가 김순경이다. 때리면 맞고 기억을 잃은 치매 할머니에게는 옷을 벗어주고 몇 시간이나 말을 걸어주는 따뜻한 순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죽으려는 사람 구하고 나면 우리는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야한다. 그 후로 그 사람이 다시 죽으려하는지 모른다. 사람을 구했다는 수치로만 남는다. 왜 비난만하고 물어봐주진 않는 거냐.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김청아 순경에게 물어봐 달라. 열아홉 그 소녀가 얼마나 외로웠는지”라고 부탁했다.

문준익은 “지금도 우린 한 사람을 몰아세우고 있다. 모두가 합심해서”라며 “여론 때문에 좋은 경찰 한 사람을 안 잃었으면 한다. 김청아 순경은 여러분, 징계 위원회 순경이 아닌 시민의 순경이다. 시민들에게 돌려보내 달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문준익은 김청아에게 사죄했다. 그는 “우리 해랑이(조우리)가 김순경에게 한 일. 그 녀석이 그랬다며. 내 딸이 그랬다며. 김순경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알았냐는 김청아의 질문에 문준익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할지 모르겠다. 무릎이라도 꿇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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