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세 번째 프로포폴 투약 의혹 '침묵' 일관→에이미 편집된 녹취록 주장 [종합]

가요 2020. 03.27(금)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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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희서 기자] 가수 휘성이 세 번째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에이미의 폭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최근 마약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을 지속적으로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물증을 확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히 많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2013년, 2019년에 이어 휘성은 세 번째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간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전면 부인에 나섰던 휘성이 이번에는 논란이 된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에이미가 휘성과 프로포폴 투약을 함께 했다고 폭로한 글이 재조명되며 세 번째 의혹만큼은 휘성이 쉽게 무마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3년 군 복무 중 휘성은 서울 일대 피부과 등에서 수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 측은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를 빨리 치료하는 과정에서 극소량이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고 그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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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해 4월 휘성의 절친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관련해 폭로글을 남겨 파장을 일으켰다. 에이미는 당시 자신의 SNS에 “남자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프로포폴 투약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을 성폭행, 불법촬영을 지인과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언급한 A씨를 휘성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휘성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부인하며 휘성이 에이미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휘성은 에이미에게 “아무도 안 믿는다. 콘서트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을 다 물어내게 됐다.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냐.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며 호소했다. 이에 에이미는 “휘성아 용서해줘. 내가 돌려놓겠다. 자격지심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고 휘성은 “그 희생양이 왜 내가 돼야 하냐”고 토로했다.

결국 에이미는 휘성은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았던 것이고 찰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사항이라며 휘성이 약물을 처방받은 것을 알고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성폭행 사주와 관련해서는 휘성과 같이 알던 지인들 중 모르는 이들이 내가 경찰조사를 받던 날 집 앞까지 찾아와 위협받아서 오해했다며 휘성은 이런 일에 대해 전혀 몰랐고 관련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사과글을 올리며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다시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에이미는 사과 녹취록이 일방적으로 휘성이 유리하게 편집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는 27일 에이미의 지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에이미의 지인은 당시 공개된 녹취록이 교묘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휘성은 에이미에게 ‘어머니가 옆에서 울고 있다’ ‘글을 제발 삭제해달라’ ‘제발 아니라고 말해달라’ ‘살려달라’ 등 부탁한 내용은 빠지고 에이미가 그의 말에 동조하고 ‘미안하다’고 한 내용만 공개된 것. 이로 인해 지인은 에이미가 또 다시 상처받고 휘성은 에이미에게 따로 해명이나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휘성 측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취재진과 연락을 피한 채 어떠한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휘성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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