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중학교 교사, 교실서 19금 동영상 시청… 학교 측 “입 닫아라”

방송 2020. 04.07(화) 23:20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김지영 기자] ‘PD수첩’에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미투를 폭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학교 미투,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편이 그려졌다.

이날 한 학부모는 제작진에게 자녀에게 들은 말을 전해줬다. 학생들에게 자습을 하라고 시킨 뒤 교탁에서 음란물 동영상을 본 교사가 있었고, 심지어 영상을 보던 중 이어폰이 빠져 영상의 소리가 고스란히 새어나갔다.

이에 학생은 선생님이 보는 화면의 위치가 보이는 자리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 선생님이 시청한 영상이 음란물인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역시나 음란물 동영상이 맞았으며 심지어 자위행위를 일삼았다. 영상을 본 또 다른 학부모는 “계속 스스로 자위를 하더라. 계속 만지작거렸다”고 전했다.

해당 건을 폭로하는 SNS 계정에는 10건이 넘는 사례가 올라왔다. 이에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서 항의하니 학교에선 ‘처음있는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1학년 교실에서 일어난 사건은 전년도에도 발생해 이미 2학년 엄마들이 항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에서 근무했던 교사는 “분위기는 많이 썩어 있었긴 하다. 터질 게 터지긴 했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교사는 “학교에서는 어찌 됐던 안 좋은 일이 일어났는데 입 닫으라고 했었다. 아이들하고는 더더군다나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며 동영상을 촬영한 학생을 따로 불러 영상을 지우라고 하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영상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명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는 “이게 학교냐. 이걸 본 여교사도 있는데 학교가 사건을 덮으면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PD수첩' 캡처]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