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X조한선 미스터리 '미쓰리는 알고 있다', 냉온탕의 마력[종합]

방송 2020. 07.08(수)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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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박수정 기자] 짧지만 강렬하다.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빠른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 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동현 PD를 비롯해 배우 강성연, 조한선, 박선아, 이기혁, 김규선, 우지원, 예원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 '나쁜 형사', '황금정원'을 공동 연출한 이동현 PD가 연출을, 극본은 신예 서영희 작가가 맡았다. 2019년 MBC 극본 공모 수상작이다.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아파트의 사는 사람도 다른 호수에 누가 사는 지 잘 모르지 않냐.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작품을 보시면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제 기준에서 그런 작품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PD는 "짧은 드라마이지만 결코 짧은 이야기는 아니다. 한번 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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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강성연과 조한선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강성연은 동네 오지랖 여왕으로 통하는 재건축 아파트의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역을, 조한선은 이기적인 능력자이자 베테랑 형사 인호철 역을 맡았다. 두 인물은 서로 대립하며 진실을 향해 쫓고 쫓기며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극의 중심 역할을 맡은 강성연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말이나 행동보다는 제 자신이 캐릭터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 눈빛, 손짓, 숨소리까지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썼다. 그렇게 2개월동안 촬영을 하다보니까 실제 가족들이 오해하기도 했다. 분위기가 싸했다고 나중에 말하더라. 극 중에서 예민한 상황들이 많다보니까 실제 생활에서도 그랬었던 것 같다"며 캐릭터에 깊게 몰입했다고 털어놨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닮은 점이 많다. 지금 내가 이야기하는 건지, 그 캐릭터가 이야기를 하는 건지 헷갈리 정도였다. 처음부터 비슷했던 것 같다. 정이 많고 의리가 있고 그런 면이 놀랍게도 비슷했다. 다른 점은 부동산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밝고 명석한 친구다. 실제로 저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 특히 부동산 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조한선은 '스토브리그' 흥행 이후 차기작으로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택했다. 그는 "배우들이 정말 많은 걸 쏟아냈다. 배우 뿐만 아니라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까지 열정적으로 만들었다. 그런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을까. 조한선과 호흡을 맞춘 강성연은 "사랑스러운 사람인 거 같다. 러블리하다. 작품 전에는 몰랐는데 알면 알수록 5~6세 저희 아들 같은 느낌이다.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순수하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강한 몰입감이다. 이 PD와 배우들은 4부작의 짧은 호흡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길 작품이라고 자부했다.

아파트 총무 역할을 맡은 예원은 "총무가 다른 사람의 가정사나 일에 관심이 많다. 시청자들도 캐릭터들의 가정사,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추리하면서 보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관리소장 역할로 첫 정극에 도전한 우지원은 "저 역시 찍으면서 재밌었다.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영화를 뛰어넘는 여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성이 탄탄했다. 1회부터 보시면 바로 4회까지 무난하게 보실 수 있을 거다. 시즌2, 3은 언제 할거냐고 물어볼 정도로 궁금해하실 거다"고 말했다.

건설사 대표의 사위를 연기하는 이기혁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스스로 속았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변칙적인 플롯과 서영희 작가님이 만드신 매력적인 캐릭터, 이동현 PD의 섬세한 연출력이다"라고 짚었다.

건설사 대표의 딸 김규선은 "저희 드라마의 매력은 이 더운 여름밤에 굉장히 어울리는 드라마라는 점이다. 우리 드라마가 스산하고 음침하고 으스스하고, 더운 밤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조한선은 "4부작이고 전개가 빠르다. 다음주면 끝이 난다"며 관전포인트를 임팩트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강성연은 "우리 드라마는 목욕탕이다. 냉탕, 온탕을 오간다. 스산하다고 느껴질 때 갑자기 따뜻해진다. 내 이야기 같아서 공감이 될 때쯤에는 또 냉탕으로 간다. 끝을 알 수 없는 목욕탕 같은 드라마다. 4부작이지만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온다. 끝까지 알 수 없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총 4부작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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