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모텔서 추락한 故이혜진, 피의자 1심서 무죄… 교수 “입증 필요하지 않은 진실”

방송 2020. 07.08(수)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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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제보자들’에서 故이혜진 씨의 사망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하의가 벗겨진 채 모텔에서 추락사 한 故이혜진 씨의 사망 의문을 파헤쳤다.

이혜진 씨는 군대 휴가를 나온 남자 동기와 술을 마신 뒤 모텔을 갔고 그날 모텔 5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당시 이혜진 씨와 함께 있던 동기는 둘이서 소주 여섯 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혜진의 친구는 “둘이서 소주 한 병 정도 먹으면 ‘집에 간다’고 하는 정도”라며 소주 6병과 맥주를 마셨다면 만취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친은 “부검했을 때 혈중알코올농도가 0.19%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법의학 교수는 “의식이 흐릿하게 되고 혀가 구부러지고 보행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부친은 “성관계를 하다가 얼굴을 봤는데 싫어하는 눈치여서 멈췄다고 하더라. 우리 딸이 샤워하러 간다고 그만두고 기다리는 사이에 잠에 들었다고 주장하더라”며 “자살하려고 했으면 에어컨 실외기를 잡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모친은 “저희 딸이 얼마나 급했으면 저런 창문을 넘어가야만 했는지 딸의 심정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거렸다.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술에 취해 있지 않다면 실외기를 밟고 넘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으며 이수정 교수는 “긴급했으니까 창문을 통해서 실외기 위에 올라간 것이 아니냐. 입증이 필요하지 않는 진실”이라고 했다.

부친은 “죽음에 대해서는 기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죄가 나 버리면 재판을 두 번 할 수 없다고 하더라”며 중강간미수에 그친 김동민에게 현행법상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무죄라는 것은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뜻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2 '제보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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