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첫방 D-DAY] 중년 남성 5인방의 위기, ‘부부의 세계’ 잇는 대작될까

방송 2020. 07.10(금)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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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없는 게 없는 드라마가 온다. 코믹과 공감, 서스펜스 등 모든 장르가 모여 있는, 그러면서도 다음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그간 JTBC에서 사랑을 받았던 ‘미스티’ ‘품위있는 그녀’ ‘부부의 세계’ 등이 여성중심 서사로 관심을 모았다면 ‘우아한 친구들’은 남성으로 포커스를 옮겼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중년이 된 남성들의 일상과 심리에 대한 묘사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며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40대 중년들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닥쳐온다. 이제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을 앞둔 중년 4인방이 이 위기 속에서 침몰하지 않고 다시 비상(飛上)하려고 발버둥 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우아한 친구들’에는 세상 평범하고 유쾌한 ‘아재’ 다섯 명이 필두로 등장한다. 집에서는 다정하고 로맨틱한 남편, 회사에서는 열정이 뛰어난 본부장 안궁철(유준상), 속을 알 수 없는 이혼남 정재훈(배수빈), 성인 영화 감독이자 철부지 연하 남편 조형우(김성오), 12살 연하 아내와 늦둥이 딸을 위해 투잡까지 하는 박춘복(정석용), 우유부단하고 고리타분한 시청 공무원 천만식(김원해) 등이 중년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송윤아는 극 중 안궁철의 아내 남정해로 분하며 조형우의 아내이자 자유분방하고 매사에 당당하고 거침 없는 인생을 사는 강경자는 김혜은이 맡는다. 이인혜는 정석용과 12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띠 동갑 부부로 등장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만인의 첫사랑 백해숙 역을 맡은 한다감은 극에서 20년 만에 나타나 핵심 인물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우아한 친구들’은 다채로운 장르를 한 번에 담고 있으면서 한 인물에 치우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단 숨에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은은 관전 포인트에 “중년 다섯 커플의 각자의 가정, 각자의 인생이 캐릭터를 살려가면서 무게감 있게 다뤄지는 작품은 저희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며 “지루하거나 심심할 틈 없게 시간이 빠르게 흐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다감 또한 “끝까지 예상할 수 없는 게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강조했고 배수빈은 “많은 것들이 들어있는데 잘 얽혀있다. 한 가지 맛보다는 여러 가지 맛이 잘 버무려져 있다. 맛깔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유준상은 “볼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있다”고 간결하게 말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우아한 친구들’은 JTBC 히트 드라마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 ‘우아한 친구들’의 전작 ‘부부의 세계’는 첫 방송 시청률 6.3%를 기록,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28.4%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의 바통을 이어 받은 ‘우아한 친구들’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부부의 세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우아한 친구들' 포스터,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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