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오늘(12일)의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줄거리는?

영화 2020. 07.12(일)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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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최서율 기자]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EBS1 ‘일요시네마’에서는 이번 주말의 영화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를 편성했다.

토니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지난 1998년 개봉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는 윌 스미스, 진 해크만, 존 보이트, 제이크 부시, 배리 페퍼, 잭 블랙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러닝 타임은 131분이다.

로버트 딘(윌 스미스)은 노동자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마피아 보스와 맞붙는 것도 감수하는 정의로운 변호사다. 한편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의 감청과 도청을 합법화하는 법안의 승인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법안에 반대하던 공화당 의원 필(제이슨 로바즈)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로버트의 동창이자 사진 작가인 대니얼(제이슨 리)은 촬영차 조류를 관찰하던 중 필의 피살 현장과 필을 살해한 레이놀즈(존 보이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국가안보국은 대니얼을 추적하고 대니얼은 도망치던 중 사망한다. 사망 직전 대니얼은 로버트와 우연히 만나 로버트의 가방에 문제의 디스크를 숨기고, 이 때문에 로버트는 이유도 모른채 국가안보국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는다.

국가안보국은 로버트의 행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상황을 조작해 그를 사기꾼에 바람둥이로 몰아간다. 가족과 회사로부터 버림받은 로버트는 누명을 벗기 위해 비밀 정보원이던 브릴(진 해크만)에게 도움을 청한다. 과거, 국가안보국에서 도청장치를 개발한 엔지니어였던 브릴은 일에 회의를 느끼고 은퇴해 홀로 지내고 있는 중이다. 로버트의 접근으로 함께 쫓기게 된 브릴은 어쩔 수 없이 로버트를 도와 국가안보국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갈 데 없이 구석에 몰린 로버트와 브릴은 기지를 발휘해 레이놀즈와 마피아를 싸움 붙여 위기에서 빠져나온다.

무려 20년 가까이 이전에 만들어진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는 일찌감치 국가의 감시와 통제가 개인의 신상에 어떤 위협이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정부는 감청 및 도청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심각한 인권 유린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영화의 초반부, 국가안보국은 로버트의 옷과 소지품에 몰래 도청 장치를 심는다. 그로 인해 로버트의 사생활이 낱낱이 정부에 알려지고, FBI를 비롯해 정부를 위해 일하는 직원들은 로버트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농담을 주고 받는다. 로버트는 유리상자에 갇힌 실험쥐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로버트가 마피아 보스를 협박하기 위해 만든 몰래카메라 비디오와 레이놀즈의 비디오가 결국 같은 용도로 쓰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한층 더 서늘하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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