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같은 영화” 성동일X하지원X김희원 ‘담보’, 9월 힐링무비로 출격 준비 완료 [종합]

영화 2020. 08.12(수)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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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다가오는 9월 관객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영화가 찾아온다. 악연들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감동과 눈물,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 ‘담보’가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오전 영화 ‘담보’는 코로나19로 인한 확산과 예방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제작보고회로 진행됐다.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대규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악연들이 만나서 천륜이 되어가는 과정들이 감동스러웠고 전 세대가 이 영화를 통해서 힐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고 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1990년대를 표현하면서 신경을 썼던 연출에 “90년대를 반영할 수 있는 게 극 중에서는 두석 집이었다. 저희가 자라오면서 많이 봐왔던 자재, 자개 농, 삐삐 등의 소품들로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복장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때 유행했던 양복, 그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 간판 등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성동일은 “이 정도의 이야기는 우리 기성세대가 따듯하게 풀어 보고자해서 출연하게 됐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요즘에는 개인적인 취미생활, 개인 사업 등인데 주변 이웃을 둘러보는 것도 기성세대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나는 하지원은 “저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인사드려서 떨리기도 하지만 좋은 영화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를 한 뒤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담보’라는 제목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승희라는 어린 꼬마가 두 아저씨를 만나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것이지 않나. 그런 과정에서 사랑과 진심이 느껴지고 이게 진짜 가족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하지원은 “바쁘면 가족에게 소홀할 때도 있는데 가족과 주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 제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제목이 ‘담보’인데 느낌이 안 좋았다. 이게 물질만능주의에서 바라보는 느낌인데 그것보다는 인간이 더 우선이라는 따듯함이 많이 보였다. 그게 제일 매력인 것 같다. 영화 보시면 각박할 필요가 있나, 따듯하게 살자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을 캐스팅 한 이유에 “성동일 씨는 저희 제작진의 선호도 1순위였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맡으면서 여러 인간 군상을 잘 표현하셔서 여지없이 1순위여서 캐스팅하게 됐고 김희원은 성동일과 티키타카가 잘 맞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선배”라며 “무엇보다 성동일 선배가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 씨는 조감독 시절에 ‘해운대’ ‘형사’로 만난 사이다. 하지원 씨는 감정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서 영화와 잘 맞을 것 같아 출연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무비인 ‘담보’인 만큼, 하지원과 김희원, 성동일 모두 이를 강조했다. 특히 하지원은 “영화를 찍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웃고 제 자신이 힐링이 됐다. 흘리는 눈물이 슬퍼서 그런 게 아니라 따듯해서였다. 관객들이 보시면 의미를 아실 것”이라며 관람을 독려했고 김희원은 “촬영하는 내내 마음이 따듯하고 재밌었다. 그게 화면에 다 들어가 있을 거라고 확신이 든다”고 했다.

영화는 9살 승이가 사체업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9살 승이는 최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박소이가 맡았으며 어른 승이는 하지원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9살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에 대해 성동일은 “밑이 보이지 않는 배우다. 항상 유쾌하고 현장을 시끄럽게 하고 힘을 준다. 저보다 출연료를 더 많이 받아야하지 않을까할 정도로 의외였다. 어린 친구가 모든 스태프에게 다니면서 인사를 하고 먹을 게 있으면 나눠주는 모습을 보고 배워야겠다 싶었다. 그만큼 소이가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희원은 “현장이 재밌어서 놀고 촬영을 시작하면 연기하면서 놀고 그냥 있는 그대로 논다. 저걸 배웠다간 과로로 쓰러질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같이 있으면 즐거웠다”고 했다.

이에 박소이는 “촬영할 땐 삼촌들이랑 놀면서 하면서 재밌었다. 정말 재밌었다”며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원은 박소이와 같은 역을 맡은 것에 “사실 저는 소이 대본 리딩 때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예쁘고 반짝거리는데 그런 감정표현은 아이 같지 않았다”며 “섬세한 감정표현들이나 찍은 것을 보고 많이 놀랐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를 캐스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촬영 직전까지 승이를 못 찾아서 몇 개월을 봤는데 250명쯤 오디션을 봤을 때 윤제균 감독을 만났다. 다른 영화 오디션에서 1등한 박소이를 만나보라고 제안을 해서 마지막 오디션 장에 참석시켰다. 이 친구가 상황인지능력이 좋아서 승이 역할을 잘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로는 300대 1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두 작품의 오디션을 보고 통과한 셈”이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감독은 “담보가 가진 의미처럼 오래 묵혔고 시간이 지나서 관객에게 보물이 될 수 있게, 각박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성동일은 “나의 가식없는 우스움이 미안해서 나중에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김희원은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라며 관람을 독려했고 하지원은 “보물 같은 영화니까 많이 찾아오셔서 힐링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소이는 “재밌는 영화니까 많이 봐주세요”라고 애교 섞이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담보’는 오는 9월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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