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쉬’, 줄거리+영화 감상 포인트는?

영화 2020. 09.26(토)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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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트래쉬’가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2014년에 개봉한 ‘트래쉬’가 전파를 탄다. 이 작품은 루니 마라, 마틴 쉰, 릭슨 테베즈가 출연한 작품이며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트래쉬’는 브라질의 리우에서 살아가는 열네 살 소년 라파엘과 가르도는 어느 날 우연히 쓰레기 더미에서 지갑을 발견하게 된다. 뜻밖의 행운에 기뻐한 것도 잠시, 곧 경찰이 들이닥쳐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걸며 지갑을 수소문하고, 지갑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한 두 친구는 하수구에 사는 일명 ‘들쥐’에게 지갑을 맡긴다. 라파엘, 가르도, 들쥐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경찰은 세 소년을 쫓기에 이르고, 아이들은 지갑을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워킹 타이틀 제작 영화 ‘트래쉬’는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희망을 주우며 살아가는 세 소년이 우연찮은 기회로 비밀이 담긴 지갑을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은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진실성’에 각본가 리차드 커티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경험을 영화 ‘트래쉬’에 녹여냈고, 이는 그야말로 세 소년이 선사하는 기적 같은 모험 이야기로 탄생하게 되었다. 브라질이라는 이국적인 배경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색깔 있는 세 소년의 캐릭터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뿜어낸다.

‘트래쉬’는 전 세계 12개국 언어로 번역된 앤디 멀리건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영국인디펜던트지 올해의 십대 책,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던 소설 ‘트래쉬’는 ‘베할라’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거대한 쓰레기처리장 마을에서 평생을 빈민층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추리소설의 긴장감 넘치는 형식 속에 담아냈다.

세 소년이 펼치는 흥미진진하고도 위험한 모험을 통해 부패한 정치인과 타락한 경찰 등 비열한 어른들의 세계를 묘사하는 소설 ‘트래쉬’는 작품에서 묘사하는 현실이 너무나 적나라하다는 이유로 출간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각본가인 리차드 커티스와 감독 스티븐 달드리는 마치 액션 스릴러와 추리 소설을 결합한 것 같은 이 책의 강렬한 스토리에 매료되어 소설의 잠재적 가능성을 단번에 알아보았고, 영화화를 결심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묘사하는 빈곤과 혐오, 불의로 가득한 세상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 것보다는 특별하고 신선한 세 소년이 쫓고 쫓기는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그들이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베스트셀러 소설의 탄탄한 짜임새를 바탕으로 최고의 각본가와 감독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영화 ‘트래쉬’는 사회 정의에 관한 메시지와 함께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트래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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