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서 발견된 여우, 가정서 키우다 파양됐나 “파양하는 경우 많아” (동물농장)

방송 2020. 10.18(일)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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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동물농장’에서 시골에서 발견된 여우가 일반 가정에서 파양된 것으로 의심된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마을에 나타난 낯선 동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영상을 본 수의사는 “여우 맞다. 붉은 여우의 일종이다. 모피를 위해서 개량을 하다보니까 다양한 모습을 띄게 돼 저런 모습이 됐다”며 “다양한 색상의 모피를 얻기 위해 변종이 만들어졌고 모피에 대한 인식 변화로 우리나라에선 경제성이 없어서 안 키우다가 애완용으로 다시 들여오다가 도망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는 “여우가 현재 한국 자연환경에 있으면 안 된다. 여우는 머리가 너무 좋다. 사람에게 익숙하고 그러면 사람을 겁을 안 내고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제작진은 여우를 포획하기 위해 포획틀을 설치하고 수의사도 현장에 도착해 준비를 마쳤다. 뒤늦게 나타난 여우는 조심스럽게 포획틀에 들어가 먹이를 먹었고 포획에 성공했다. 여우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건강상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많이 말랐다”고 했다.

수의사는 “건강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진드기가 붙어있다. 10개월 정도의 암컷이다. 아직 어린 개체고 지금 하는 행동을 봐선 사람에게 익숙한, 사육을 하거나 길들여져서 사람들에게 길러진 아이인 것 같다”고 소견을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여우를 키우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없다고 했고 인근 동물원에서도 사라진 여우를 키우지 않았다.

현재 개량 여우는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많았고 분양업체는 “여우 파양률이 높다.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분양을 받고 생각보다 키우기 힘들어서 많이 파양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도 돈 안 주셔도 되니까 그냥 데려가시라고 하는 분도 있다”고 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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