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세븐’ 北에 살해된 공무원, 미스터리한 의혹↑…서해엔 무슨 일이 있었나

방송 2020. 10.18(일)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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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김지영 기자] ‘탐사보도 세븐’에서 북한에 살해된 공무원 피격사건을 파헤친다.

18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시사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실종된지 하루 만에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공무원 이 씨와 관련된 의혹을 전한다.

이 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사라진 이후 정부 발표가 이뤄지기까지, 사흘간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탐사보도 세븐>에서 갈수록 미스터리해지는 공무원 피격사건을 파헤쳐 보았다.

이 씨가 월북했다는 정부 발표에 유족뿐 아니라 동료, 친구들은 하나같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까지도 이 씨와 연락을 했다는 한 지인은 “같이 지내던 사람들에게 참 잘해주던, 본받을 점이 많은 동생”으로 이 씨를 기억했다. 일각에서는 무장도 하지 않았던 민간인에게 북한이 이처럼 극단적인 대응을 한 이유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방역 조치를 위반하는 자는 총살하겠다고 중국에 통보했던 북한. 제작진은 현지 취재원을 통해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의 실태를 살펴봤다. 실종된 다음날 북한 등산곶 인근 바다에서 발견돼 피격된 이 씨. 대체 그날 밤 서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국방부와 해경은 이 씨가 월북하기 위해 38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헤엄쳐갔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그게 가능한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조류 전문가를 만나 이 씨가 실종된 당시 연평도 인근 해상의 조류와 해경이 내놓은 표류예측시스템 결과에 대한 분석을 들어봤다. 이 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되고 피격되기까지, 그를 구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 역시 의문이다. 이 씨의 피격과 관련 청와대 공식 입장이 나온 건 이 씨의 실종신고 접수 74시간여 만이었다. 우리 군이 NLL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이 씨의 피격을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 정말 우리는 그에게 닥친 비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을까.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 북한 초병의 총격에 숨진 故 박왕자 씨. 과거 사건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12년 만에 또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한은 피격 사흘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와 함께 경위를 설명하는 전통문을 보냈지만, 우리 정부의 ‘공동조사’ 요구에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우리 국민이 피격됐음에도 여전히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랑하는 남녘 동포’로 화답하는 김정은 위원장. 남북관계, 이대로 괜찮은 걸까. 대북 전문가들의 진단을 받아봤다.

‘탐사보도 세븐’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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