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7호' 홍대점 점주 미담 화제,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 제공 '훈훈'

방송 2021. 02.27(토) 17:47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박수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치킨을 여러 차례 베푼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7호 본사에 보낸 고등학생 A군(18)이 보낸 손편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김현석 철인7호 대표가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으로, 익명의 학생이 보낸 A4 용지 2장 분량의 손편지다.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해당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편지에 따르면 어릴 적 부모를 잃은 A군은 편찮은 할머니와 7살 어린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A군은 음식점에서 일하며 가장 역할을 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해고된 뒤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A군은 치킨이 먹고 싶다고 조르는 7살 어린 동생과 거리를 배회하다 철인7호 홍대점 앞에서 서성거렸다. 철인 7호 홍대점 점주인 박재휘 씨는 형제를 가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고 약 2만 원 어치의 치킨을 대접했다. 치킨값도 받지 않았다. 박재휘 씨는 형제에게 "언제든지 치킨을 먹으러 와라"라고 말했다고. 그 후 A군의 동생은 몇번 더 해당 치킨집을 방문했다. 박재휘 씨는 그때마다 대가를 받지 않고 치킨을 내줬다.

A군이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후 죄송스러운 마음에 해당 치킨집에 발길을 끊었다. 1년 후 A군은 편지를 보낸 것. A군은 편지에서 "뉴스에서 요즘 자영업자들이 제일 힘들다는 말이 많이 들려 철인 7호 사장님은 잘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처음 보는 저희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과 관심을 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의 주문은 물론 응원과 성금 기탁 등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박재휘 씨는 SNS를 통해 "저를 '돈쭐'내주시겠다며 폭발적으로 밀려들어오는 주문과, 매장으로 찾아주시는 많은분들의 따듯한 발걸음을 해주시고 계신다. 주문하는척 들어오셔서는 선물을 주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 심지어 좋은 일에 써달라 소액이라 미안하다며 봉투를 놓고 가신 분도 계신다. 또 전국 각지에서 응원전화와 DM, 댓글이 지금 이 시간에도 쏟아지고있다.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드리고싶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점주 영업을 지원함과 함께 사연 주인공인 형제에게 장학금 전달 의지를 밝혔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기사제보 news@fashionmk.co.kr